함께 걷는, 면목복개천

가을이 문득 느껴지는 2023년 10월 7일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 위에 인문학 현장 탐방 8번째 시간.

오늘은 ’중랑구 어떻게 걸을까?’ 상봉터미널에서부터 면목 복개천을 따라 그리고 묵동의 우성아파트와 화랑마을을 함께 탐방하는 시간이었다. 면목 복개천은 특히나 매일 지나는 나의 생활 범위에 있는 공간인데, 나의 동네를 함께 탐방하니 평소 시선조차 주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알고 하나둘 <보물찾기>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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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랑구청 ‘지금, 빛나는 중랑에 살다’ 사진전

2023 중랑구청 ‘지금, 빛나는 중랑에 살다’ 사진전

복개천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꼭 지나야 하는 언덕인데 이상하게 겨울, 이 언덕에만 서면 바람이 차다. 그래서 언덕 아래에서 기다리다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뀌는 타이밍에 맞춰 언덕에 오르곤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도 나는 이 복개천을 넘어 학교에 가곤 했는데, 그 당시에도 복개천은 이미 도로의 역할을 하는 다리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어른들이 그리고 지명이 복개‘천’이라는 그것이 이해되지 않았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길을 따라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이었는데 복개천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 재개발 전 집들의 지붕이 다 보였었다. 다 쓰러져 가던 판자촌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우리 동네가 언제 이렇게 바뀌었지?!

우리 집 도로명 주소는 ‘면목천로 00길’이다. 이 복개천은 언제 생겼고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우리 동네 ‘면목 복개천’이 궁금해졌다.

<aside> 💡 우선, 복개천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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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1992.07.21

동아일보 | 1992.07.21

https://blog.naver.com/htjcxx/223049063259

https://blog.naver.com/htjcxx/223049063259

<aside> 💡 복개천임을 알 수 있는 탐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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